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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륜 초상Wikimedia Commons

서상륜

Seo Sang-ryun · 1848–1926 · 조선

권서 (한국인)성경 반포 · 전도소래 (황해 장연)

만주에서 로스를 도와 성경을 한글로 옮긴 한국인 권서(勸書). 번역한 성경을 품고 조선에 들어와 황해도 소래에 한국인 손으로 세운 첫 교회를 일구었다. 복음이 한국인을 통해 한국인에게 전해진 통로였다.

이야기

서상륜은 만주에서 장사를 하던 평범한 조선 청년이었다. 황해도에서 나고 자란 그는, 살길을 찾아 국경을 넘어 만주로 갔다. 신앙이나 사명 같은 것과는 거리가 먼, 그저 한 사람의 떠돌이 장사꾼이었다.

그곳에서 그는 큰 병을 앓았다. 사경을 헤매던 그를 선교사 존 로스가 돌보아 살려냈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그는, 자신을 살린 이들이 믿는 그 신앙에 마음을 열게 되었다. 1879년 무렵 그는 입교했다.

로스가 성경을 한글로 옮기는 일을 시작하자, 서상륜은 그 곁에서 함께했다. 조선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결국 조선 사람이었다. 그는 번역을 돕고, 또 그 성경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권서의 일을 맡았다.

그는 번역한 성경을 품에 안고 조선으로 들어갔다. 금지된 책을 지니고 국경을 넘는 일은 위험했다. 붙잡히면 무사하지 못했다. 그는 성경을 숨기고, 때로 잃고, 다시 들여오며 그 길을 오갔다.

고향 황해도 소래에서 그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선교사가 조선에 공식적으로 들어오기도 전, 그곳에는 이미 조선 사람들이 모이는 신앙의 무리가 생겼다. 소래교회—한국인의 손으로 세운 첫 교회였다.

그는 선교사가 아니었다. 신학을 배운 사람도, 높은 자리에 있던 사람도 아니었다. 살길을 찾아 떠났다가 병들고, 살아나 믿게 된 한 청년이었다. 그를 통해 한국 교회는 누가 떠밀어서가 아니라 제 발로 일어섰다.

걸어온 사역
  • 1879년 만주에서 로스를 만나 입교
  • 1882년 로스역 성경 번역에 동참(권서)
  • 1884년 황해 소래에 한국인 손으로 첫 교회 설립
남긴 열매

그가 세운 소래교회는 한국인 자생 교회의 효시가 되었고, 언더우드가 세례를 베풀 첫 신자들을 예비했다. ‘먼저 믿은 한국인이 교회를 세운’ 그의 발자취는 한국 교회 주체성의 상징이다.

활동
만주 · 소래
소속
권서 (한국인)
사역
성경 반포 · 전도
대표 업적
소래교회 설립

연표

  1. 1879

    만주에서 로스를 만나 입교

  2. 1882

    로스역 성경 번역에 동참

  3. 1884

    황해 소래에 첫 한국인 교회 설립

관계

관련 영상

서상륜 (1) — 한국 최초의 기독교인 (1907 믿음의 사람들) · CGNTV

참고 출처

  • 한국 기독교의 역사 I
    한국기독교역사학회
  • 처음읽는 이야기 한국 교회사
    이종훈

외부 링크

사진 출처: Wikimedia Commons (CC/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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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aries from Aunae (Dreamy School). 「서상륜 (Seo Sang-ryun, 1848–1926)」. https://missionaries-khaki.vercel.app/people/seo (열람: 2026. 7. 4.)

잠시, 묻는 자리

서상륜의 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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